안동 여행지 베스트 5

안동은 한국에서 가장 전통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 중 하나 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외에 가장 한옥이 많은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며, 양반의 도시라고도 불릴만큼 한국의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 입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직접 안동을 다녀왔는데 기대 했던것보다 더 괜찮은 여행지가 많아서 그 중 가장 괜찮았던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만휴정 (+ 묵계서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중 김태리와 이병헌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아름다운 장면이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신분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장면 중 하나일텐데 그 촬영지가 바로 안동의 만휴정 입니다.
주말에 방문하였지만 사람이 많지 않았고, 산 속으로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방문하면 끝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연휴에도 주차 걱정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하나, 둘씩 미스터션샤인속 장면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부모님과 혹은 애인과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러 포토존을 지나다 보면 굉장히 멋진 폭포가 나타나고, 외나무다리가 나타납니다. 드라마속에서 보던 장면을 실제로 보니 드라마속으로 들어간듯한 느낌이 들어서 미스터션샤인을 재밌게 보셨던 분들은 꼭 방문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외나무 다리가 대표적인 포토존이고 만휴정 내부는 넓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습니다. 외나무다리 포토존의 줄이 굉장히 길어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여유롭게 사진찍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삼각대를 두고 촬영하기에도 만만치않고, 드론을 비행 금지구역이라 생각보다 예쁜 사진을 건지기는 어려웠습니다. 만휴정은 소정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1인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입장료를 내면 묵계서원 옆의 카페에서 그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만휴정과 묵계서원은 차로는 2분, 걸어서 10분이상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묵계서원은 카페 주차장이 따로 있지만, 목계서원의 앞쪽 공터에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2. 예끼마을

예끼마을은 선성수상길과 벽화마을, 그리고 한옥마을이 합쳐져서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 입니다. 안동호 위의 선성수상길위를 걷다보면 안동호에 비친 근사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벽화마을의 벽화가 다른 벽화마을보다 크고 리얼하게 잘 만들어 둬서 사진찍기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수상길이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아서 물위를 걷는듯한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신안 퍼플섬에도 이와 비슷하게 물위를 걷는 다리가 있었는데, 퍼플섬은 다리 아래에 물이 있는 느낌이라면, 선성수상길은 정말 물 위를 걷는듯한 느낌으로 다리 옆에 물이 있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일몰시간쯤 방문했을때도 굉장히 예뻣지만, 새벽에 운무가 꼈을 때 더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끼마을의 한옥펜션에서 숙박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새벽에 방문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3. 안동 찜닭골목

안동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간고등어도 유명하고, 찜닭도 유명하고, 소주도 유명합니다. 그 중 안동 시장에 찜닭골목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봤습니다. 사실 찜닭이야 대구, 부산, 서울 전국 어디에서 먹을 수 있지만 안동 찜닭골목에서 안동의 시장 분위기도 느껴보고, 찜닭의 향이 가득한 시장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가게를 골라서 들어가는것도 재미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시장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크게 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여 차가 많아서 5분정도 기다려야 했지만 주말 점심시간에 5분정도만 대기해서 주차할 수 있다면 평소에는 주차걱정은 덜어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차 요금은 2시간 주차시 1500원 정도로 저렴한편입니다.
찜닭골목이 있는 시장에서 차로 5분거리에 핑크뮬리가 가득한 명소도 있어 찜닭을 드신 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라스원’이라고 검색하시면 핑크뮬리 명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4. 낙강물길공원

낙강물길공원은 한국의 지베르니라고도 불리는 공원입니다. 실제로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에 안동에 이런 근사한 곳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도 많았고, 사진을 찍기위해 방문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공원 안쪽 분수대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어서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이국적인 다만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많은 인파가 몰릴 시간보다 인파가 몰리지 않을 시간에 방문하시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5.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은 다양한 체험, 행사등이 진행되는 안동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며, 유네스코로 지정된 한국의 대표 관광지 중 1곳 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 1,500원이며 입장료에 내부 셔틀버스 탑승비용 등 모두 포함되어 있어습니다. 많은 한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다양한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어서 가족단위로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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